2020년 3월 4일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니까, 동학개미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보다는 조금 전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최초에는 소액으로 시작을 했다가, 점차점차 금액을 늘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판으로 미친듯이 주가가 떨어질 때에도 숨을 참으면서 조금 사보고 또 조금 사보고 이랬다. 그 결과, 완전 생초보 주린이 치고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게 되어, 이제는 그것을 나노 단위로 쪼개서 기록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글을 쓴다.

 

 

 

주식을 시작한 이후 내가 한국 주식을 통해 번 금액은 250만원 조금 안되는 돈이다. 코로나 전부터 시작해서 마구마구 마이너스 치고 있을 때 (-24%까지 봄) 조금씩 산 후, 어느정도 올랐을 때 대부분의 자산을 미국 주식으로 보냈다. 현재는 500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코스피/코스닥을 굴리고 있으며, 5월1일부터 24일 현재까지는 32만원 정도를 벌었다.

 

주식을 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여행/공연 위주로 보던 유튜브 채널은 경제/주식 채널로 도배됐고, 각종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내 나름대로의 전략을 짠다.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그 전략이 유효했는데, '매수' 전략만 짜고 '매도' 전략을 짜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빨리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다.

 

 

 

지난 금요일 (2020.05.22) 종가 기준으로 평가손익은 마이너스 상태. 이득이 난 주식은 어느 정도 팔고 꽤 현금화를 해둔 상태다. 새로운 전략을 짜지 못해서 못들어가고 있고, 일단 내 스스로 투자 하고 싶다는 회사가 생길 때까지는 조금 관망해볼까 한다. 

 

현재 저 마이너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회사는 이마트이다. 평단가 11만3972원으로 20주 가지고 있는데, 현재 22일 종가 109,500. 더 떨어진다면 약간은 물타기를 해볼 생각이 있고, 오른다고 하면 조금씩 조금씩 분할매도 해서 10주 정도로 줄여볼 생각이다.

 

 

가장 최근일의 수익일지, 5월 22일

-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수익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덜어냈다. 1분기 실적이 좋아서 살짝 사보았는데, 괜찮은 수익을 내주었다. 대신 금방 확 올라가지는 않고 야금야금 영차영차 올라주었음.

- 텔레칩스 역시 약간의 수익. 조금 덜어냈다.

- 하이닉스/정다운의 경우 수익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만 현금확보를 위해  조금 매도했다.

- 삼성출판사의 경우 내가 한 완전 뻘짓이다. 그냥 막 오르는 거 보고 조금 담아봤는데 그 이후로 계속 저렇게 마이너스. 조금 물을 태워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번에 손절 쳤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아야지.

 

일단 첫글은 이렇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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