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관련주

쿠쿠홈시스 주가 급등!

매수추천 아님,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


 

오늘 쿠쿠홈시스 주가가 급등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좀 빠졌는데, 지수와는 상관 없이 이렇게 급등하는 종목들도 있다. 얼마 전 익절한 정다운 주가는 여전히 계속 급등중-_-이라 속쓰려하고 있었는데, 보유 종목 중에서 이렇게 또 가는 종목이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내가 올라서 매도친 종목 추격매수는 하지 않는다. 언제 떨어질 지 알 수 없으니깐. 

나는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로 '집'에서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며 투자 아이디어를 내고 주식매수를 했다. 그래서 건자재 관련주 모았고, 식품주 사서 모으고 있고, 증권주 사서 좀 모으고 있다. 아, 택배 관련한 골판지주도 -_- 개중 올라서 익절한 것고 있고 조금만 매도한 것도 있고, 아직 매도 시작 안한 채로 쭉 지켜보는 것도 있고, 물려 있는 것도 있다. 으, 계속 하는 얘기지만 매수보다 매도가 어렵다. 어느 가격에서 팔아야 하는지, 고평가 영역이 어딘지 판단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아니 그런데, 때아닌 '수돗물 유충 사태' 가 생겼다. 아니 왜 ㅠㅠㅠㅠ 물에서 벌레가 왜나와 ㅠㅠㅠㅠㅠㅠ

이거를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거참. 아무튼 쿠쿠홈시스 주가도 수돗물 유충 관련주에 테마가 묶여서 오늘 급등한 모습이다. 대략 정수기 판매 또는 생수 관련주들이 급등했다고 한다. 위니아딤채, 그리고 코웨이 ㄷㄷㄷ

사건의 암울함을 떠나 어떤 사건이 생기면 이렇게 수혜주와 피해주가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수돗물을 의심하게 된다면 먹는 물부터 바꾸려고 들 테고, 그러다 보면 정수기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 판단을 하게 되는 거니까 말이다. 인터넷 기사 찾아보면서 이 글을 쓰다 보니 괜히 몸이 막 가려운 것 같기도 하고 ㅡ,.ㅡ;;;;;

 

쿠쿠홈시스는 이 구간에서 샀다. 나는 아직 주린이라서 많이씩은 사지 않는다. 경험상 종목당 50만원 내외로 사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다. 내 실력대로 해야지. 평단이 33,879니까 저점에서 많이 산 건 아니다. 

어차피 실적이 좋을 거라 생각하고 산 주식이긴 하지만, 이렇게 예상 외의 호재(?)를 만나면 좀 더 빨리 가기도 하고, 예상 외의 악재를 만나면 더 늦게 가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정말 '타이밍' 만큼은 맞출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저평가 되어 있을 때 여유있게 슬슬 모아놓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음.

 

12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늘 2주 팔았음. 9%대에 하나 팔고 11% 대에 하나 팔았다. 조금 더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법이니 ㅋㅋ 아리까리 할때는 이렇게 조금만 팔아서 마음의 위안을 얻곤 한다. ㅎㅎ

 

종가는 내 평단 기준 10.72%로 마무리 되었다. 

1분기 실적 나온 이후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4만원은 넘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어디서부터 매도를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은 언제나 숙제다.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7월, 8월의 익절이 기대된다. 제발~~~ 나의 투자 아이디어들이 맞았길!!

그리고 빨리 수돗물 유충 사태가 조속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 진짜 극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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